1. 2009/08/11 글을 쓴다는 것

글을 쓴다는 것

누군가는 나에게
글을 쓰는 이유를 물어보곤한다.

나는 스스로에게
글을 쓰는 이유를 물어보곤한다.

가끔 머리맡에 놓아둔 메모장들
그대로 어딘가에 쌓아두고
그대로 사라지기도하고
다시 꺼내 읽어보기도하고

잘 모르겠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.
어쩌면 이게 더 고상하게 느껴지는걸까?
혼자말을 하는 것과 글을 써서 남기는
그 차이는 무엇일까?

나는 특별히 시,수필,소설과같은 이야기를 위주로하지 아니한다.
늘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그런 글을 쓴다.
때로는 가상의 인물, 때로는 아버지에게, 때로는 미래의 나에게
때로는 특정 누군가에게...
어떤때는 미래의 나의 자식에게 말하기도하고.

사실 언젠가 내가 되돌아 봤을 때
다시금 그 때의 기분을 되돌리기 힘든 경우도 많다.
그래도 나를 다시 나로 만들어주는 매개체가 글을 쓰는 것인거 같다.

나는 내가 되기 위해 글을 쓴다.
이것은 내가 나이기 위한 작은 몸부림..
2009/08/11 21:38 2009/08/11 21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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